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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이 은퇴선언.음주운전으로 영구결번놓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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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의 외야수 박한이선수(40)가 음주운전에 적발되 불명예스러운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5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루타 안타를 쳐서 기쁨을 만끽했는데요 바로 은퇴소식이 들려 팬들의 안타까움이 더하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현역선수중 최고참인 박한이 선수는 확정된건 아니지만 몇년 내 은퇴를 한 후 자연스럽게 코치직으로 옮기지 않을까 했었는데요 이것도 당분간은 자중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일 명예롭게 생각되는 영구결번이 제일 아쉽습니다. 영구결번이란 오직 삼성에서만 활동했던 삼성맨 박한이선수의 등번호인 33번을 영구적으로 유지해 다른선수가 쓰지 못하게 하는건데요 거의 확실시 되던 일이 이젠 불투명해 졌습니다.


26일 경기를 마치고 자녀의 아이스하키 운동 참관 후 지인들과 저녁식사 하는 과정에서 음주를 하고 귀가했는데 다음날 아침 자녀를 등교시킨 후 돌아오는길에 접촉사고가 났습니다. 사건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음주측정을 한 결과 혈중 알콜농도 0.065%로 현행도로법상 100일 면허정지 수준이었고 박한이선수는 구단에 사고 소식과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알렸으며 삼성 구단은 곧바로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박한이의 음주운전사고에 대해 보고했습니다.


삼성구단은 "박한이가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베테랑 선수로서 음주운전 적발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위해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박한이선수는 "음주운전 적발은 어떠한 이유로도,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은퇴하기로 했다. 징계, 봉사활동 등 어떤 조치가 있더라도 성실히 이행하겠다. 무엇보다도 저를 아껴주시던 팬분들과 구단에 죄송할 뿐" 이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박한이선수는 부산고와 동국대를 나와 2007년 지명당한 후 삼성에서 데뷔해 2001년 첫 시즌에 19년동안 삼성에서만 뛴 삼성맨으로 통산 2천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4 146홈런 906타점 149도루 1천211득점의 성적을 남겼습니다.


올시즌에서는 현재까지 30경기 타율 2할5푼7리에 2홈런 13타점을 기록중이었습니다. 성실함의 대명사로 후배들에게 큰 귀감이 되던 최고참 박한이선수는 불명예스러운 은퇴로 은퇴식마저 불투명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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