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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테리어.다육

다육) 탄저병 치료.예방-천연살균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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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는 장마가 끝나고 난 다음 8월 초순부터 9월 중순까지가 굉장히 주위를 기울여야 할 시기입니다. 오히려 최고 기온에 무름병이 오는 것보다 탄저병이 와서 빠르게 번져버리는 지옥을 경험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작년에 그렇게 해서 거의 반절의 다육이를 보내버린 올라는 정신을 못차렸는지 올해도 살균제인 농약을 사러 농약사에 출동해야는 귀찮음을 이기지 못해 결국 예방을 하지 못하고 있다가 천연살균제 만드는 방법을 알고는 재빠르게 실행했답니다. 다행히 집에 있는 재료로 모두 해결되는 거라 하루만에 실행^^ 




꽃을사랑하는사람들 펌사진

다육 탄저병 왜 생길까요?

탄저병은 장마때 온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오히려 그땐 무름병이 더 많이 오는것 같아요. 오는 장마비 다 맞추고 키우는데도 멀쩡하다 하시는 분도 간혹 계시지만 그런댁 아이들은 워낙 강하게 노숙하고 커서 여름에도 겨울에도 건강한 경우가 많더라구요. 


위 사진처럼 새까만 점들이 잎장 밑부분부터 생겨 퍼지다가 잎장이 새까맣게 말라버려 빨리 발견하지 못하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말라 비틀어져 있답니다. 일단 탄저병에 걸린걸 발견했다면 다른 다육이와 분리시키고 빨리 진행되지 않도록 해가 들지 않는곳에 놓는게 좋습니다. 탄저병은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진행이 멈추는게 보통입니다. 


비 맞고 안말랐는데 또 비를 맞는다거나 해서 날은 더운데 물기를 머금고 있다면 탄저병이든 무름병이든 생기기 좋아요. 기온도 습도도 높을때 병충해가 많이 발생합니다. 반면 고온건조일 때는 깍지벌레가 많이 오니 한여름이라고 물 말리는 것은 추천하진 않아요. 더운데 물도 못먹고 비실거리면 병충해가 침투하기 쉽겠죠?


여름에 다육이에게 물을 줬다면 꼭 선풍기로 말려 주셔야 하고 해가 들지 않는 저녁 시간을 이용해 주시면 좋아요. 다른 계절이라면 비소식 있다며 오히려 물주기를 피하지만 한여름에는 화분속 수분때문에 끓어오를 다육이를 생각해서 비오기 전날 저녁쯤 주시면 좋습니다. 마찬가지로 선풍기를 이용해서 말려주셔야 육이들이 건강해요^^



다육 천연살균제 만들기 재료



물 2L, 현미식초 소주컵 반잔, 매실엑기스(원액) 소주컵 반잔, 분무기 끝!!!!!


다육이가 엄~~~청 많다면 같은 양으로 늘리시면 됩니다. 




▣ 여기서 팁!!

1. 꼭 현미식초 여야 하나요?

- 현미도 살균작용을 하기 때문에 현미식초가 제일 좋지만 없다면 일반 식초도 괜찮습니다. 


2. 식초 고르는 방법

- 식초 제품 설명서에 총산도 6~7% 라고 나와있으면 가능합니다. 3배식초? 절대 절대 아니되옵니다.


3. 매실원액은 꼭 넣어야 하나요? 

- 매실도 살균작용을 하는 대표적인 천연과실 중 하나인데요 살균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살균제가 빗물에 씻겨 내려가지 않도록 하는 기능도 합니다. 다육이 뿐만 아니라 일반 농작물의 탄저병 치료에도 사용되는 천연살균제기 때문입니다. 좋다는데 굳이 안 할 필요는 없겠죠?^^




먼저 물 2L 를 준비 합니다. 

아...2L 통이 없어서 마트가서 560원 주고 산건 안비밀!!



저희집 소주잔이 참 고급지죠? 

그래도 사이즈는 일반 소주컵과 같답니다.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총산도 6~7% 현미식초! 

마침 집에 있던거라 다행^^



왼쪽이 현미식초, 오른쪽이 매실원액 입니다. 둘다 반잔씩!! 

여러방법으로 자료조사를 해봤는데 어떤자료엔 현미식초가 15ml, 매실원액이 10ml 로 두개의 양이 차이가 나지만 천연살균제기 때문에 조금씩 양이 틀려도 괜찮은듯 싶어 제 방식대로 했습니다.



물에 두가지 재료를 섞어야 해서 공간확보차 물 두모금 마신건 안비밀! 이제 쉐킷쉐킷 하기만 하면 됩니다. 연한 보릿차 색이 되었어요~ 이제 뿌려주러 가실까요? 요게 편한것이 별도 숙성시간이 없다는 거예요^^



다육 탄저병은 잎부터 줄기까지 번지기 때문에 다육이의 얼굴과 줄기, 뿌리쪽 까지 온몸에 다 뿌려주세요. 어쨌든 여름이니까 한낮에 뿌리지 마시고 해 넘어가면 주시는게 좋아요. 다행히 오늘, 내일까지 비 소식이 있어 날이 흐리기에 다육이들 물 주고 탄저병 예방차 모두 뿌려줬답니다. 


★난 다 귀찮다~~~ 그냥 농약이나 칠란다!!

동부 베노밀과 다이센엠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미 탄저병에 걸렸다면 1회 살포 후 며칠있다 또 살포해 주세요. 농약이기 때문에 노출 된 곳에서 하셔야 하며 집안에서 살포하실때 실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바람을 등지고 살포하셔야 농약이 다육이집사께 날아들지 않아요. 장갑 꼭 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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