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 분갈이흙 배합의 황금비율과 분갈이흙의종류

다육이 분갈이 관련 블로그를 올리기에 좀 늦은감이 있나요? 저도 분갈이 끝내고 한숨 돌린지 얼마 되지않아 정신이 없었답니다^^ 다육이 분갈이 할 시기와 다육이 분갈이흙 배합의 황금비율과 흙의 종류를 알아보겠습니다.

▶다육이 분갈이 언제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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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성장이 시작되는 봄과 가을에 주로 분갈이를 해줍니다. 분갈이 이유로는 크기향상, 병해 저항성 강화, 새싹 발현 촉진, 수정률 향상, 노화예방, 균현성장 등등 이유는 아주 많습니다. 알기쉽게 나열해 볼께요.

1. 공중뿌리 즉, 줄기에 뿌리가 나왔을 경우

흙속의 뿌리가 충분히 영양분 및 수분을 흡수하지 못할 때 나오는 증상으로 분갈이가 필요하거나 뿌리에 이상이 생겼거나 수분공급이 안될 때 나타납니다. 첫번째로 물을 주셔야 겠죠? 증상이 계속될시 일단 뽑아보신 후 뿌리에도 이상이 없다면 분갈이가 답입니다. 

2. 심은지 2년정도 되었을 때 분갈이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흙의 영양분이 모두 소진되어 영양공급이 이루어 지지 않기 때문에 성장이 저하되고 분지나 아가들이 나오지 않으며 여름철 병충해에 피해입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너무 크다거나 한몸이 아니라서 분갈이가 힘드신 경우 계란껍질의 안쪽 비닐을 제거한 후 말려서 잘게 간 다음 흙속에 넣어주거나 영양제를 계속 공급해 주는 방법과 상토(분갈이 용토)를 흙위에 얹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3. 화분밑 배수 구멍으로 뿌리가 나왔을 때

이 화분 같은 경우는 분갈이 한지 1년정도 된듯한데 다육이에 비해 화분이 작았답니다. 그랬더니 벌써 이렇게 뿌리가 나와있네요. 배수구멍으로 이정도 나와있다면 화분속은 뿌리로 가득 찬 경우가 많습니다. 얼른 분갈이 해주세요^^

▶다육이 분갈이흙  배합의 황금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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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모두가 똑같진 않아요. 저같은 경우도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나의 다육이를 키우는 환경에 맞는 비율을 찾았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6월까지만 해도 몇년을 아파트 베란다에서 다육이를 키웠던 올라는 꽃을사랑하는사람들 다육카페에서 판매하는 다육용토B를 사용했습니다. 

이 흙은 상토의 비율이 적고 펄라이트와 마사, 상토 이렇게 세가지만 들어있어서 영양이 넘치지 않으면서 제 표현대로 라면 좀 다육이에게 박한? 그런 흙이 되겠습니다.  햇볕과 통풍면에서 좋지 못한 환경인 베란다에서 영양이 너무 많은 흙이라면 웃자라거나 일명 배춧잎이 되는 경우가 많고 통풍이 잘 안되기 때문에 수분이 빨리 마르지 않아 무르는 경우가 생깁니다. 특히 여름엔 지옥이지요.

현재는 다육이 키핑장에서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는 다육이들을 위해 좀 더 영양분이 풍부하면서 배수는 잘되는 배합을 하였습니다. 하우스에서는 통풍이 잘되고 햇볕이 좋아 물이 잘 마르기 때문에 배수가 좋게 하여 물을 자주 주면 다육이들의 건강은 최고상태이면서 물도 잘든답니다. 

▣ 상토 : 펄라이트 : 소립마사 : 산야초 : 에스라이트

☞ 2 : 2 : 2 : 2 : 2  

당연히 똑같이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에스라이트는 귀한애들 심은 후 복토를 해주면 참 예쁘다는 생각에 겸사겸사 구매를 하였기에 생략 가능합니다. 산야초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분갈이 용토 

굳이 설명 안해도 아시죠? 화초든 다육이든 용토에 심는답니다.

▶펄라이트

저도 모르게 맥주이름 필라이트를 쓰고 있었다는... 배양토나 비료의 원료로 쓰이며 흑운모가 풍화하여 수분을 함유한 광물질입니다. 유해성 물질이 전혀 없는 친환경적 분갈이 재료로 최적의 통기성과 배수성을 지녔으며 고온에서 소성하여 무균상태입니다.

탁월한 물빠짐효과와 가벼운 소재로 흙배합에 주로 쓰입니다. 올라는 화분 제일 아래에 무거운 굵은마사 대신 가벼운 펄라이트를 까는데요 베란다 걸이대에 키우시는 분들에겐 이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또한가지 장점으로는 흙을 재활용 할때 펄라이트가 섞여도 상관 없기 때문에 확 화분 엎기엔 최적이죠!! 

기본적으로 아주 큰 푸대로 나오기 때문에 대량으로 키우는 곳이 아니라면 2-3리터에 2천원대로 소분해서 판매되는 제품을 구매합니다. 다육이 판매하는 큰 하우스에서 구매하시거나 온라인 구매 가능합니다.

▶소립마사

올라는 배수구멍이 잘 막히지 않고 배수도 잘되게 하려고 세척마사를 사용합니다. 복토를 해줄때 소립마사를 사용하기 때문에 중립을 따로 구매 안하고 소립으로 통일해서 분갈이흙 배합때도 사용합니다만 중립마사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산야초

원래 산야초는 작은 알갱이들이 대부분인데 위에 사진에는 이웃에서 얻은 갈색의 큰 알개이인 녹소토가 섞여있답니다. 야생초나 화초, 다육이등을 화분에서 최적의 배양이 되도록 휴가토, 사쓰마토, 녹소토, 제오라이트, 경석등을 적절히 혼합하였으며 다공질의 용토로 보수력, 통기성, 배수성이 우수합니다. 

제오라이트를 투입하여 화분내 가스 발생을 중화, 흡수 시키며 다육이의 경우 크기를 키우지 않고 영양만 적절히 주고 싶을때 산야초로만 심으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격은 보통 10L에 10,000~12,000원 정도. 

▶에스라이트(S-LITE)

천연광물질 제올라이트를 주원료로 1,000도의 고온에서 소성하여 단단한 강도로 인해 충분한 보수력을 가지면서도 배수력을 유지하는 다공성 인공토양입니다. 식물 생육의 필수조건인 적절한 ph, 통기성, 보수성, 배수성이 탁월한 세라믹용토로 식물위에 깔끔하게 복토를 해주거나 커팅한 다육이들의 빠른 뿌리내림을 위해 많이 쓰입니다. 

분갈이흙 배합시 같이 섞어주기도 하며 뿌리가 깔끔하게 내리도록 돕습니다. 비슷한 제품으로는 퓨리라이트가 있는데 에스라이트보다 붉은기가 짙어 다육이를 더 돋보이는듯 하다는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크기는 극세립, 세립, 소립, 중립, 대립, 특대로 보통 0.5mm~6.5mm까지 여러종류가 있으며 가격은 10L에 16,000원 정도 합니다.

모두 배합한 모습입니다. 저는 다육이가 너무 크는걸 싫어하고 짱짱하게 다져지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상토비율을 2로 하였는데요 키우는게 목적이라면 상토비율을 3으로 맞추시는 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