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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테리어.다육

아파트 베란다에서 다육 키우기 - 물들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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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평화동에 있는 해보와 다육이 키핑장에 첫 키핑을 맡기기 전에는 제대로 다육질하기 시작한 2015년부터 아파트 베란다에서 키워온 올라입니다. 카페 꽃을사랑하는사람들 회원님들의 조언과 경험으로 베란다에서 웃자라지 않게 짱짱하게 다육이 키우기 비결과 예쁘게 물들이는 방법을 공유해 볼까 해요^^




분갈이흙의 배합이 중요해요.



베란다에서 다육이의 크기를 키우지 않고 정말 짱짱하게 그리고 빨갛게 물들이기만 바라신다면 흙을 박하게 사용하시면 됩니다. 즉, 분갈이흙 중 상토의 비율을 적게 하는 겁니다. 저는 보통 마사와 펄라이트등 이것저것 섞은것을 상토와 8:2로 배합합니다. 


하지만 위에 말한것처럼 키우고 싶다면 9:1 이 낫습니다. 배수도 잘되기 때문에 물을 자주 줘서 죽는게 고민이신 분이라면 이렇게 배합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물을 줬을 때 베란다 창을 투과한 햇볕은 직광이 아니라 한차례 걸러진 빛이라 쎄지 않는데다 바람도 맞바람을 제대로 맞는게 아니기에 다육이 화분속이 마르는데 오래 걸립니다. 노숙이나 키핑장이 아니라면 5일정도도 걸린다고 합니다. 




위에 말한것처럼 9:1로 심는다면 크기는 포기하셔야 합니다. 크게 키우는 대품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베란다 안에서 키우기엔 장소가 좁기에 소품으로 여러개 키우는 것이 여름을 대비해서도 좋습니다. 여름에 베란다 안에서 햇볕을 덜받기 때문에 웃자라면서 성장을 하거든요. 



이전 관련글

2019/10/21 - 다육 분갈이흙 배합의 황금비율과 분갈이흙의종류


 

스파이시



요즘은 키핑장에 옮긴 후 전체 분갈이를 하면서 새로운 실험으로 다육이 크기를 키우기 위한 영양많은 분갈이흙을 여러가지 사서 배합해 심어주었지만 그 전에는 다음카페 꽃을사랑하는사람들에서 용토b를 구매해 심어주었습니다. 이 용토가 베란다에서 키울 때 딱 키우기 좋은 흙배합이기도 합니다.


 

핑크플로라



햇볕의 중요성



저희집은 정남향입니다. 노숙을 하는 다육이라면 정남향이 아니더라도 확실히 직접 햇볕을 받는데다 바람을 맞기 때문에 짱짱하게 클 수 있지만 베란다 안에서 다육이 키우신다면 정남향이 최고지요. 


여름엔 짧게 들어오는 햇볕에 덜 뜨겁고 겨울엔 깊숙히 들어오는 햇볕에 감사하답니다. 가끔 사무실 안에서 키우시는 분들 보면 안타까워요. 햇볕을 오랫동안 보지 못해서 막 웃자라거나 배춧잎 된 모습때문에 그 아이의 아름다운 본모습을 모르고 계시거든요. 







다육이 예쁘게 물들이는 방법!

낮고 밤저 ===> 낮과 밤의 기온차를 높여라!



낮에는 온도 올라가게 베란다 원천봉쇄


한여름에는 물론 모두 오픈이지만 나머지 계절에는 낮에 온도를 올리기 위해 베란다 문을 다 닫아줍니다. 문닫아 놓으면 바깥 온도보다 십도이상 올라갑니다. 



먼디스페셜


 

해 지고부터 아침까진 베란다창 모두 오픈



기본적으로 다육이들은 섭씨 0도까지 견딜 수 있습니다. 한겨울에도 저희집 베란다 문은 열려있을 때가 많아요. 낮에요? 밤에요^^ 바깥기온보다 베란다 안쪽이 5도정도 높다는점. 


그날그날 온도를 보고 최저온도가 0도이고 바람이 쎄지 않다면 베란다문 세개 모두 열어놓기도 합니다. 그럼 영상 5도정도 되거든요. 온도계는 필수!!! 영하로 내려간다면 문을 조금씩만 열어놓던지 한두개만 열어 놓습니다. 


베란다에서 다육이 키우실 때도 확실히 찬바람을 맞을때 다육이들이 짱짱하고 건강해요. 베란다 안에서 여름에 웃자란 다육이들도 가을.겨울에 찬바람 맞으며 다져지고 예쁘게 물든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바람이 쎈 날이라면 온도가 더 내려가기 때문에 바람 쎄기 체크도 꼭 하셔야 하며 열리문 바로 옆에 다육이가 있다면 좀 더 안쪽으로 다육이들을 넣어주셔야 해요. 찬바람이 직접 닿는다면 겨울에 약한 다육이들은 얼수도 있답니다. 겨울에도 이럴 지경인데 나머지 계절엔 모두 활짝 열어놓고 살겠죠?^^



사치철화



이렇게 낮에는 닫고 저녁엔 열어놓음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지겠죠? 이럴때 물이 잘듭니다. 겨울엔 자연히 기온차가 많이 벌어지며 최상의 물듦을 유지하지만 봄엔 성장도 하고 성장을 위해 물도 자주 주기에 물이 빠지기도 해요. 


기온차 높이기 팁!!



봄.가을엔 낮과 밤의 기온차를 더 벌리려고 밤에 차가운 물로 분무 해주기! 잠들기 전에 홀로 베란다에서 다육이들에 열심히 분무하느라 손꾸락이 아팠다는... 300개 넘게 키울때 정말 이게 뭔짓인지 했어요^^




카시오적금 = 연등





다육이 다지기 - 화분은 작게



확실히 다육이 크기 키우기엔 흙과 영양제도 중요하지만 화분도 커야 합니다. 백프로 커지는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커질 확률이 큽니다. 베란다에서 다육이를 많이 키우시기엔 작은화분에 키우는게 예쁘게 다져지고 물도 잘듭니다. 배수도 잘되고 물도 빨리말라 무름병이 올일도 적지요.  하지만 그만큼 커지질 않아요. 일명 얼음땡!!! 


제가 키핑장으로 옮긴 후에 이웃분들이 구경오셨을 때 좀 창피했던게 너무 쬐그만한 다육이들이 많고 국민이들이어서 다들 귀요미들이라고 웃으셨어요. 좋은 의미로요~ 베란다에서 어쩜 이렇게 작고 예쁘게 키웠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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