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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테리어.다육

아침이슬-애기바늘사초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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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슬의 학명인 애기바늘사초 (Small-needle sedge)

▶아침이슬 특징

- 여러해살이 풀로 습지에서 자라는 습지식물

- 뿌리는 극히 짧고 옆으로 뻗지 않음

- 줄기는 둔한 세모진모양으로 거의 평활하고 종종 한포기 속에 키가 작은것(10cm)과 큰것(20cm)의 2형이 있음

- 꽃대의 높이는 10-30cm로 개화기는 5-8월



화원에 갔다 처음 마주한 아침이슬을 보고 '미*년 머리같다' 라며 키득키득 웃었는데...화원에 있을땐 갈색포트에 산발한 모습으로 늘어져 있었거든요. 그 모습이 자꾸 아른거려 같이 갔던 친구가 아침이슬을 데려다 줬어요^^


▶아침이슬 키우는 방법

애기바늘사초 라는 아기자기한 학명과 아침이슬이란 유통명을 갖고 있습니다. 습지식물이라 화분 자체를 자작한 물높이에 담궈놓아도 되고 수반에 심거나 흙이 마르지 않게 자주 물을 줘도 된답니다. 


화분에 심을 때는 일반 상토에 심어주면 되지만 수반에 키우실거라면 수생식물용 수생흙으로 심어주셔야 물이 잘 흩어지지 않고 가라앉아 있습니다. 모래와 진흙성분이 많은 흙이죠.


저는 수반이 없어 집에있던 다육이 화분에 원예용상토를 이용해 심고 너무 긴 줄기를 자르기 싫어 마사토를 두르고 화산석을 이용해 높이를 높여 주었습니다. 위 사진처럼 분수모양으로 자리잡도록요.


수생식물이긴 하나 물에만 담궈 키우는 경우 갈색잎이 더 잘 생긴다고 해요. 아무래도 영양분이 부족해서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강한 햇볕을 받아도 갈색잎이 잘 생기니 반그늘이나 음지에서 키우기에 적합합니다. 하지만 식물의 기본은 통풍이니 바람이 잘 통하는 곳, 자주 환기시켜주는 곳에 두세요^^




위 사진처럼 갈색으로 변하여 마르는 잎들이 있어요. 오늘은 노랗게 변한 잎들을 원숭이 털 고르듯 하나하나 골라내었답니다. 중간에 끊기지 말고 뽑히라고 하는짓이 꼭 할머니 흰머리 뽑는것 같아요^^ 아래 사진처럼 수북이 쌓인 머리칼이 아깝긴 하지만 새로운 아이들이 파릇파릇 자란답니다. 



아래 사진의 아침이슬은 화원에서 수반에 심어온 친구네 아침이슬 입니다. 역시 수반이 멋있네요~전문가의 손길이 닿으니 달라요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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