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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정보

비과세 종신보험 저축 비교-알아야 물을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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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무료시식회가 있다고 해서 친구따라 구경갔었죠. 3만원이나 되는 뷔페가 왜 무료일까? 생각했는데 쉽게말해 보험대리점에서 비과세 보험 설명하고 가입여부와 상관없이 시간할애에 감사한 마음으로 무료식사를 대접해 줍니다. 그나마 여기는 밥이라도 주니 양반이라고 하네요. 다른곳은 유명한 아동전문강사의 강연을 들으러 갔다가 설명만 들었다는... 


여기서 가입한건 아니지만 상품의 필요성을 느껴 좀 알아보고 가입했습니다. 강남의 돈 좀 번다는 분들은 제테크방법으로 다 든다는 비과세 종신보험으로요. 예전에는 종신보험은 죽어야돈을 받을 수 있는 비싸기만 하고 보험혜택도 적은 쓸데없는 걸로 생각했는데 그러한 문제점 때문에 몇년새에 많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상품홍보가 아니라서 상품이름을 공지하진 않을께요. 궁금하신 분들은 비밀댓글로 물어봐주세요.


뭔가를 시작할때 마다 하는말이 '뭘 알아야 물어볼거 아냐?' 였는데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보험설계사들이 뭐라뭐라 설명해줬는데 지나가면 머릿속에 남는게 왜 하나도 없는지 모르겠어요. 모르는 단어들도 많구... 읽고 또 읽어도 모르겠어요. 보험은 어느정도 알겠는데 비과세 저축은 또 다른 얘기네요.


분명 그 순간에는 이해를 했는데 집에와서 남편이 물어보면 다시 설명할 수가 없어요. 바보인가봐... 그래서 이번에는 중요 포인트만 적어서 쉽게 풀어놓은 다음 다른상품 알아볼때 그걸 기준으로 비교해보니 좀 낫더라구요. 그래서 적어봤습니다.


1. 확정금리 적용인가? 무조건 고정금리

변동금리 넘 무셔워요~~ 예전에 한참 고수익 상품이라며 변액보험들 많이 팔았던게 생각나네요. 대부분의 상품들이 그렇지만 특히 변동금리는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불확실성을 안고 가는겁니다. 특히나 요즘같이 금리가 낮을때는 변동금리 들생각을 아예 말아야죠. 


제가 가입한 상품은 고정금리로 판매하고 있는 보험회사 중 가장 이율이 높았어요. 더군다나 10년까지는 추가이율 확정. 10년동안은 3% 고정금리, 그 이후는 2.85% 고정금리로 가입했습니다.




2. 비과세 상품

현재 남아있는 비과세 상품은 한가지라고 합니다. 말대로 진짜 한제품? 한 회사의 상품 한가지가 남았다는 건가? 그게 아니더군요. 비과세에 여러가지 종류들이 있었는데 몇년전부터 정부에서 돈이 필요하니 비과세 제품을 없애 세금충당을 하고 있어 줄어들다 보니 한가지 종류가 남았다고 합니다.


비과세는 과세를 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이자소득세를 떼지 않는걸 말합니다. 은행에서 떼봤자 얼마나 뗀다구~~ 라는 생각은 버리세요. 물론 매달 10만원씩 1년짜리 적금 넣어 120만원을 받을때는 적습니다. 하지만 10년 15년 납입하고 묻어뒀다가 목돈으로 받을때는 어마어마하게 큰 돈입니다. 


120만원 만기금을 타실때 이자가 연3%로 라면 120만원에 대한 3% 이자인 36,000원을 더한 1,236,000원을 받을걸로 생각하시나요? 아닙니다. 1회차 입금인 10만원은 12개월동안 통장에 들어있기 때문에 연3%가 적용되지만 2회차 입금은 통장에 11개월동안만 있기 때문에 거치기간에 따른 차등이율이 적용됩니다. 그래서 총 만기금액인 120만원에 대한 연3%를 계산하면 모자른 금액을 받게 되는거죠. 거기에 받게되는 이자에서 이자소득세 15.4%(지방세포함)를 징수당합니다. 계산해 달라고 하지 마세요. 머리가 나빠서 이해만 한거니까요^^


그런데 우리나라 경제가 따라가고 있는 이웃나라 일본은 현재 마이너스 금리입니다. 은행에 돈을 예치하면 오히려 원금에서 이자를 떼가는거죠. 이자를 떼가서 원금도 못찾는다니 말이 안맞죠? 이자가 아닌 보관료를 떼가게 되는거죠. 그래서 마이너스 입니다. 그럼 안맞기고 집안에 금고를 사실건가요? 엄청 경비가 좋은 집이라면 인정!!


그나마 우리나라는 15.4프로로 이자소득세가 낮은편입니다. 그러면 나라에서 세금을 올릴까요? 안올릴까요? 백프로 조금씩 조금씩 올려나갑니다. 왜? 나랏돈이 부족해 충족을 해야니까요. 우리에게 돌아오는 복지가 좋아지면 세금은 당연 많아지죠. 


그래서 여유되시는 분들은 모두 비과세로 듭니다. 그것도 한구좌, 두구좌, 세구좌...열구좌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는 여유가 없어서 한구좌만... 가능만 하다면 더 하고 싶었어요 ㅠㅠ 예금자 보호법에 의해 5천만원까지 보호되는건 아시죠? 각 구좌마다 따로 적용이 되니 안심하고 막 만드는 겁니다. 부럽다...




3. 추가납입 가능

가입을 했다고 칩시다요. 보험을 넣다가 여유가 더 생겨서 추가로 계약을 하고 싶은데 이율이 떨어졌음 떨어졌지 오르진 않잖아요? 그럴때 추가납입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회사마다 납입 가능금액이 100%, 200% 다르니 비교해 보세요. 제가 한곳은 200% 납입 가능한 걸로 알고 있어요. 더 넣을것 같지 않아서 자세히 안들었다는... 예를들어 가입금액이 10만원이다 그럼 20만원을 추가로 납입. 총 30만원을 같은 고정금리로 납입할 수 있습니다. 단, 추가납입수수료 2%가 붙더군요. 


4. 중도인출 가능

예전에 금하게 몇번 써먹었던 보험회사의 약관대출은 내가 내돈 잠깐 쓰고 다시 넣는대도 비싼 이자를 내야 했습니다. 빠르게 입금되고 특별한 절차도 없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쓴적이 있어요. 하지만 비과세 종신보험 상품은 납입 후 2년이 지나면 연 12회 까지 수수료 없이 인출이 가능합니다. 단 이자는 제외된 원금에 한해서 출금이 가능하며 1회 인출금액이 해지환급금의 50% 이하만 가능합니다. 


5. 비과세 보험상품 납입 잠시 stop 가능?

납입을 잠시 중단하는 기능인데요 이 기능 참 중요합니다. 단, 의무납입 기한인 2년을 넘겨야 합니다. 특히 신혼때 많이 겪는 일인데요 맞벌이 하다가도 애낳고 쉬게 되는 경우 돈은 더 들어가고 수입은 줄고... 갖고있던 보험도 적금도 해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형편 좋아지면 다시 가입해야지 싶지만 이율은 저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예전에 6프로일때 그런일을 겪.었.다.는 ㅠㅠ


보험사측에서 오히려 한번만 납입 해도 해지 안하고 연장해 주겠다 했는데 그땐 어려서 몰랐어요. 그렇게 이율이 좋았다는 것도 지금처럼 이율이 떨어진다는 것도. 다 보험 팔아먹으려고 하는 말이라 생각했지요. 당장 해약해서 받을돈이 아쉬워 해약했었다는.


6. 양도 가능한가(명의변경)

물론 먼 훗날의 얘기긴 하지만 제가 납입만기가 되고 계속 유지해서 이자를 차곡차곡 쌓다가 내 아이에게 양도가 가능한지 여부입니다. 물론 내돈은 내가 갖고 빈구좌를 아이에게 주는거죠. 고정금리와 함께!!! 우리 아이들이 돈을 벌 나이가 앞으로 10-20년은 있어야 하는데 그때는 정말 마이너스 금리일수도 있잖아요. 돈도 함께 주고싶으신 분은 주셔도 되요~ 저흰 아이들 보다는 저희부부 노후를 위해 준비하는 거라서 안주려구요^^




7. 증여 가능한가

증여는 무상으로 넘기는게 증여인데요 보통 부모가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줄때 하죠. 거기엔 증여세가 따라오게 됩니다. 하.지.만 이 상품은 증여세 없이 증여가 가능해서 특히나 돈 좀 있으신 분들은 비과세 종신보험으로 이미 준비를 해놓으셨다고 합니다. 합법적인 탈세라고 할수도 있죠.


8. 복리인가

대부분 복리입니다. 복리의 장점은 보통 10년정도 까지는 단리상품과 금액이 비슷하지만 10년이 지나고 납입이 끝난 후 유지하고 계시는 것만으로도 엄청나게 불어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런 예시표는 보험사마다 제시해 주니 상담받으시는 상품으로 비교해 보세요. 


이러한 복리상품을 보험사들이 좋아할까요? 안좋아하죠~ 묵히면 묵힐수록 불어나는 금액때문에 손해가 되니 다른상품으로 안내해 준다며 해약을 유도한다고 합니다. 대놓고 해약하라는 말은 법으로 금지되기 때문이죠. 설계자님이 절대 네버 해약하지 말라는데요^^


9. 운영비

보험사에서 운영하는 상품들은 운영비(사업비)를 뗍니다. 대부분의 회사가 비슷하기 때문에 몇프로 인지 몇년이 지나야 운영비를 안떼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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