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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테리어.다육

곱슬버들 키우기(용버들).삽목.적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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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슬버들

용버들, 고수버들로 불리기도 하는데 우리나라에선 주로 용버들, 북한에서는 고수버들로 불리어 집니다.


곱슬버들 특징

곱슬버들의 가지와 잎 모두가 구불구불 뒤틀리며 잎의 양끝이 뾰족하고 잎은 앞면은 녹색, 뒷면은 회녹색을 띕니다. 어느곳에서나 강하게 잘 자라는 곱슬버들은 줄기가 잘 구부려 져서 꽃꽂이나 리스를 만들때 주로 사용되며 요즘은 플랜테리어로 화병에 꽂아두면 멋스러움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물을 좋아하여 수분이 많고 비옥한 하천이나 습지 주변에서 많이 관찰되며 군락을 만드는 경우는 관찰되지 않습니다.


TV 뒤켠에 화병에 꽂아놓은 곱슬버들이 자리하고 있어요. 집에 오시는 분들의 눈길을 끄는 아이랍니다. 화병에 꽂아두면 뿌리도 잘 내려서 오랫동안 즐기실 수 있어요.



잎은 계속 마르고 새로 피고를 반복합니다. 딱히 잎이 없어도 멋스러운 곱슬버들이지만 맑은 연두빛의 아가잎들이 곱슬곱슬 나오면 너무 귀여워 한번 더 눈길이 가지요.



한번 더 신기신기! 새뿌리는 예쁜 핑크색으로 나오는 곱슬버들! 시간이 흐르면 갈색으로 변하지만 어찌나 귀엽든지... 전 뿌리채 잘리지 않은 나무 자체를 데려왔기 때문에 키도 크고 뿌리도 엄청 많았습니다. 


보통 화원에선 화병에 꽂을 사이즈로 보통 50-60센치 길게는 1미터도 잘라서 판매합니다. 예전엔 비싸고 쉽게 구하지 못했는데 요즘은 한단씩 저렴한 가격에 판매도 합니다.





해드는 창가도 좋아하고 거실에 놔둬도 잘크지만 아무래도 나무이다 보니 화병에 넣어 물에 키우기에는 한계가 있답니다. 물보단 역시 흙에서 영양분을 받아야 잘 큽니다.


▶곱슬버들 단점

처음부터 딸려운 아기거미들...잎마다 거미줄 치고 알까놓고... 며칠에 한번 물티슈로 아기다루듯 살살 닦아줬지만 완벽히 제거가 안되 계속 생겨났어요. 거미들이 커져서 집을 돌아다니지는 않는것 같아요. 아주 작은 검은점으로 보일정도거든요. 


결국 마른잎들이며 아가잎들이며 거미퇴치를 목적으로 시원하게 샤워해주고 다있소에서 판매하는 상토에 저리 심어줬답니다.



7월 1일 다있소 원예용 상토가 배수가 잘 안되고 마르질 않아 집에 있는 마사를 많이 섞은 후 다시 심어주고 나니 또 다시 보이는 거미들... 마른잎들이 보이길래 싹 털어내고 아가잎들만 남겨둔 상태에서 실험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키가 너무 큰 아이라 땅에 심어질 부분과 화병에 꽂아둘 부분으로 나누기 위해 가운데 부분을 싹둑! 잘라주었답니다. 


여기서 곱슬버들 실험할건 총 세가지입니다. 

①적심 - 가지가 전혀 없는 줄기만 심어진 상태에서 가지들이 잘 나와주는가? 

②삽목 - 뿌리가 없는 물꽂이 상태에서 뿌리가 잘 나오는가? 

③거미가 완전 제거된 상태에서 잎들이 풍성해 지면 다시 거미를 불리들이는가?





요렇게 천둥벌거숭이가 된 두줄기를 고급진 막걸리병에 꽂고^^ 저희집 아인 양쪽으로 많이 벌어진 스타일이라 사슴뿔이 생각나네요. 대부분 위로 쭉쭉 뻗은것보단 저렇게 벌어져 있는 스타일들을 좋아하십니다.



7월 1일에 자르고 꽂아뒀는데 오늘이 7월 9일. 물에 담겨진 부분에서 왼쪽 사진처럼 새 뿌리가 났어요. 1주일도 안된 상태에서 자란것 같아요. 엄청 빠르네요^^ 오른쪽 사진도 물에 담궈진 부분인데 저렇게 새 가지가 돋아나고 있습니다.


물을 좋아하는 아이라 매일 한번정도 분무해 줬고 물은 고여있는 물이라 하루이틀 사이로 새물로 교체해 주었습니다.



화분에 심어진 줄기입니다. 6일째 되던날부터 순들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8일째인 오늘 잎장이 벌어지네요. 실험 ①②는 엄청 빠르게 결론이 났네요. 물꽂이 해놓은 줄기들이 아직 뿌리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할정도로 앙증맞게 나서인지 새잎들은 나오지 않고 있어요. 시간이 지나 잎이 풍성해 지면 그때 추가로 올릴께요. 생명력도 강한 아이라니 오랫동안 키울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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