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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새우탕 끓이는법(feat. 백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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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에서 알바를 하고 있는 올라는 요즘 마감시간 할인을 노리는 소소한 재미를 느끼고 있답니다. 수산물 코너와 김밥이나 샌드위치 코너는 당일판매가 원칙이라 매일 조금씩은 남아있는데요 할인가격표를 붙이는 시간을 알아낸 다음부터는 그시간만 되면 기웃기웃 하게 된답니다^^


요즘 새우철이 돌아와서 국산 새우가 12-13마리정도 들어있는데 9천원대 합니다. 에콰도르 냉동새우는 거의 30마리가 같은 가격대구요. 둘다 먹어봤는데 맛이 좋았어요. 세번이나 할인가격에 겟!!!! 할줄아는 요리도 없이 일단 사놓고 검색했더니 역시 백종원님 새우탕 끓이는법이 제일 쉽고 양념도 간단해서 벌써 세번이나 해먹었어요~




새우탕 준비재료 



새우 13마리, 굵은소금(새우 세척용), 양파, 애호박, 파, 청양고추, 육수재료(멸치와 다시마), 물 1L(새우가 자작하게 잠길정도만 되면 됩니다)




◎ 새우탕 양념장 재료 (개량 : 밥수저)


된장 1, 고추장 0.5, 다진마늘 1, 고춧가루 1, 국간장 1, 소주 1



◎ 육수 끓이기


올라는 멸치 비린내 제거를 위해 미리 멸치머리와 내장을 제거한 뒤 볶아서 가루로 만들어 놓은걸 이용합니다. 그럼 요리할때 육수낼 시간을 줄여줘서 더 좋아요^^ 일반 국물용 멸치와 다시마만 넣고 끓여도 되지만 더 시원한 맛을 원하신다면 무를 얇게 썰어서 넣으셔도 되요. 물이 끓고난 후 5분정도 후에 다시마는 건져주시고(오래 끓이면 진득한 액이 나오며 비린맛이 진해집니다) 중간불로 10분정도 더 끓여주세요.




생물이었는데 며칠있다 먹으려고 제가 냉동을 했어요. 냉동을 오래하면 수분도 날아가고 냉동실 냄새도 베기 때문에 빨리 해먹는게 좋아요. 50% 할인 보이시나요? ^^



저는 냉동이라 물에 담궈 해동시켰어요. 너무 오래 담궈서 흐물흐물 해지면 손질하기도 더 힘들기 때문에 살짝만 해동하는게 좋아요. 굵은소금으로 살살 문질러서 세척해 주세요. 양손으로 버무리듯 하면 손이 새우 뿔에 찔려서 상당히 아프니까 조심하시구요.



재료손질이 오래걸리는 거지 끓이는건 금방이랍니다. 새우 해동시키는 동안에 육수를 가스렌지에 올려놨어요. 저 가루가 멸칫가루고 다시마는 건어물집 다시마입니다. 마트에서 깔끔포장된 다시마는 맛이 안나요 ㅠㅠ 건어물집이 쵝오! 


새우 손질이 안끝났는데 육수가 완성됐다? 그럼 당황하지 마시고 그냥 렌지불 꺼놓으시면 됩니다^^ 초보때는 불부터 땡기고 보니 안적혀 있는 상황은 모두 당황스럽더라구요.




새우 손질방법




위 사진처럼 새우머리에 달려있는 뿔을 잘라낼 건데요 처음부터 머리를 제거한 다음 끓이신다면 굳이 잘라낼 필요는 없겠지만 저는 국물이 잘 우러나게 하기 위해 머리도 넣을 거니까 뿔을 제거해 줍니다. 기~~~다란 수염도 잘라내 주세요.



그 다음 꼬리 위에 뾰족한 애가 하나 더 있어요. 얘도 제거해 줘야해요. 새우머리의 뿔과 뾰족한 꼬리를 통해 비브리오균이 전염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찔리지 않게 더욱 조심!!



이젠 새우 등에 있는 내장을 제거할 거예요. 남겨두면 쓴맛을 낸답니다. 가위를 이용해 머리 바로 뒷부분부터 꼬리쪽까지 싹둑싹둑. 이렇게 가위집을 내놓으면 껍질깔대도 편해요^^



잘린 등부분 속을 보시면 새카만 가는 줄기가 보이시죠? 저게 바로 내장입니다. 이쑤시개나 칼로 꺼내어 살짝 당기시면 따라 나옵니다. 물론 끊어지기도 해요~ 또 빼내면 되지만 가끔 꼬리쪽은 약간 남아있어도 괜찮아요 기여코 빼내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새우 손질이 끝났다면 넣고 싶은 야채들을 나막썰기로 준비해서 파와 청양고추를 제외한 나머지는 끓는 육수에 퐁당 하세요. 전 야채가 너무 흐물흐물 한게 싫어서 완전히 투명해지기 전인 위 사진같이 반정도 익었을 때 양념장을 풀고 새우와 파, 청양고추를 넣습니다.


여기서 팁!

육수를 끓일 때 물이 줄어드는 양이 각자 다르기도 하며 각자의 입맛이 다르기 때문에 양념장을 풀때 모두 넣지말고 반수저 정도 남겨놓은 다음 간을 보고 가감해 주면 좋아요^^



정수기 교체작업으로 정확한 개량없이 눈대중으로 넣었더니 물이 많았어요 ㅋㅋ 정말 새우가 잠길듯 말듯 자작한 정도가 딱 좋아요. 두부를 좋아한다면 새우넣을 때 같이 넣어주세요.



끓어오르면 거품도 걷어내 주세요~ 끓는 육수에 넣자마자 빨갛게 변하는 새우는 금방 익어서 오래 끓이지 않아도 되지만 국물이 우러나야 되니까 새우 넣고 물이 끓고난 후 5-8분정도 끓여주세요. 이 사이에 양파와 애호박은 완전 투명해지도록 익었답니다.


▶간을 조금 더 하고 싶으시다구요?

그렇다면 깊은맛을 내는 국간장을 한스푼 넣으시거나 멸치액젓이나 참치액젓이 있다면 0.5~1스푼 넣으심 됩니다. 물론 소금으로도 가능하지만 국간장의 깊은맛은 따라올 수 없어요~~



맛있게 익었죠? 역시 새우는 빨간게 어울려요~ 올라는 새우껍질 까서 애들 입에 넣느라 더 힘드네요 ㅠㅠ 재료손질만 되있다면 끓이는건 10분 내로 완성되는 완전 쉬운 새우탕 끓이는 방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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