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리

생선(조기) 소금 간치는 방법과 손질하기 및 국산 참조기 구분방법

반응형





당일 경매한 생물생선을 당일판매 원칙으로 판매하는 곳이 있어 주문했는데 조림을 하든 구워먹든 모두 소금간 쳐진것을 요리했던 올라는 주문한 생선이 택배로 하룻밤 꼬막 아이스박스에서 잠들어야 하므로 소금간을 치지 못하고 온다는걸 늦게야 봤답니다.



부랴부랴 생선 소금간 치는방법을 검색해 봤습니다. 자세한 방법이 잘 나오지 않아 한참 애먹어서 제가 직접 해보고 성공한 방법으로 알려드릴께요^^ 조기나 갈치와 같이 작고 얇은 생선이라면 같은 방법으로 소금간 치시면 됩니다. 


반면 두껍고 큰 생선은 고등어처럼 반을 갈라 소금을 직접 뿌리는 방법으로 하셔야 합니다. 시장이나 마트에서 이모님들이 촥! 촥! 뿌려서 소금간 치시는거 보셨죠? 그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빠른시간에 간치기에 좋습니다. 
















국산 참조기 구분방법




제가 주문한 참조기는 16미 즉 16센치라고 표시되어 있었고 2키로에 21마리 였답니다. 판매자님이 알려주신 진짜 국산 참조기 구분방법입니다. 참조기 이마에 뙇!!!! 다이아몬드가 박혀있다면 진짜 참조기 입니다. 반면 다이아몬드가 없다면? 그 아이는 참조기가 아닌 부세 입니다. 






부세조기란?

국산 참조기를 말리면 흔히 부르는 값지고 맛난 굴비가 되는 거구요 부세조기는 참조기보다 몸통도 더 크고 맛이 좀 떨어지는 값싼 조기인데요 이 값싼 부세조기를 비싼 참조기로 둔갑해서 파는거지요. 문제는 유통되고 있는 부세조기의 90%가 중국산이라는 겁니다. 







국산 참조기와 중국산 조기 구분하기




중국산 조기는 아랫배 부분이 확연히 짙은 황금빛을 띄고 등지느러미쪽이 냉동되어 오면서 착색이 짙어집니다. 국산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중국에선 조기의 배부분에 노란색 색소를 바르기도 한다는 소문이... 해동하다 보니 조기끼리 겹쳐져 있던 부분은 색소가 안닿아 하앴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중국산은 눈동자 주변이 국산에 비해 붉은기가 돕니다. 제가 산 국산 참조기 눈동자가 좀 흐리멍텅해서 비교하기 좀 곤란하네요 ㅋㅋ 저 조기는 사진찍기 전날 새벽에 경매되어서 택배로 다음날 받은것까지 치면 잡은지 3일쯤 되어 눈알이 좀 흐리멍텅 한듯 해요. 원래는 선명한 검정눈동자^^







생선 소금간 치는 방법



이제 간을 쳐볼까요? 저는 직접 소금이 닿는 방법은 실패하게 되면 너무 짜기 때문에 소금물에 담궈놓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21마리의 참조기를 다 잠길정도로 물을 붓고 종이컵 2/3 정도 되는 굵은소금을 두번 부었습니다. 편하게 따지면 한컵하고 1/3 정도 됩니다. 제가 종이컵보다 작은 컵으로 소금을 퍼서 계량이 저리 되었네요. 






소금은 아래 사진에 나온것처럼 굵은입자의 천일염을 했어요. 저 굵기가 마트에서 이모님들이 생선에 소금간 쳐주시는 것과 비슷해서 구매했답니다. 꽃소금인줄 알았는데 꽃소금은 더 작은 입자더라구요. 김장할때 배추에 치는것과 비슷함 될듯해요!
















4시간 후면 건져서 깨끗이 씻어내시면 됩니다. 중간에 한번 뒤집어 줬어요. 개인적인 입맛 차이가 있어 표현이 어렵지만 생선살만 먹어도 짜지 않을 정도로 간했습니다. 좀 더 짜게 하고 싶다면 소금물에 담궈놓는 시간을 늘리시면 됩니다. 6시간을 넘기는건 안되요~ 살에 너무 힘이 없어져서 부숴진답니다.
















조기 손질하는 방법



위 사진과 같이 조기는 아랫배 두개와 가슴에 두개, 등지느러미까지 총 5곳에 지느러미가 있습니다. 저는 떼내지 않고 비늘만 벗겨내지만 먹을 때 젓가락으로 지느러미 떼기 힘들기 때문에 깔끔하게 손질을 원하시는 분들은 가위로 잘라내시면 됩니다.



조기의 비늘은 보통 칼등을 이용해 꼬리쪽에서 머리쪽으로 긁어내시면 되는데 저희집 칼이 문제인지 제가 문제인지 저는 잘 안되서 항상 칼등이 아닌 칼날을 이용해 살살 벗겨냅니다. 칼날을 이용할 시 손힘 조절이 필요해요. 껍질까지 벗겨지면 큰일!!!!






그리고 비늘이 사방으로 튀어서 엄청나게 지저분해지는 주방을 보시게 될겁니다. 그래서 저는 씽크대 물을 약하게 틀고 물 아래에서 비늘 벗기는 작업을 합니다. 별거 아니지만 동영상으로 찍어 봤어요^^























깨끗이 손질된 참조기는 채반에 담아 물기를 제거한 다음 앞뒤로 키친타월을 이용해 남아있는 물기마저 제거해 줍니다. 그래야 깔끔하게 냉동할 수 있고 요리할 수도 있어요. 바로 해먹을 참조기만 남겨두고 위생비닐에 겹치지 않게 1회 요리분량씩 소분하여 냉동시킵니다. 
















바삭하게 구워서 껍질까지 먹는걸 좋아하는 올라는 부침가루에 묻혀서 구웠어요. 짜지않아 생선만 입에 넣어도 맛있구요 냉동이 아니라서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냉동 일주일 후 조기조림도 해먹었는데 그때도 입에서 살이 녹아요 녹아~ 이제 냉동생선은 못먹을듯 합니다!! 아~~ 이것까지 해냈으니 주부 6단은 되는듯^^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