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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닭똥집볶음(닭근위) 만드는방법(feat.숙주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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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안주로 꽂혀있는 닭똥집볶음~ 제가 좋아하는 달달, 짭짤, 매콤이 다 섞여 있어 자꾸 생각이 나더라구요. 이거 먹자고 술집에 갈수는 없고... 그래서 만들어 봤어요. 근데 저희 동네는 생 근위를 안팔아서 한참을 기다렸답니다. 냉동식품으로 하자니 양이 너무 많았어요.

 









닭똥집(닭근위) 볶음 재료준비



◎ 닭똥집 볶을 때

닭똥집 250g (양에 따라 간치는 소금의 양만 달라질거라서 정량이라는건 없습니다. 드시고 싶은 양만큼 하시면 되요), 숙주나물 반봉지(생략가능), 양파 큰거 반개, 청양고추 2-3개, 마늘4-5톨, 파(생략가능), 맛소금, 참기름(소금기름장에 찍어먹을때 사용-생략가능)


◎ 닭똥집 데칠 때

소주(비린내 제거용-와인, 정종, 청주 모두 가능), 후추, 된장 한스푼 크게 또는 커피알(잡내 제거용), 없으면 굵은소금





이거 조차도 양이 너무 많아 저는 반만 사용했습니다. 두사람이 먹기에 적당한 양이었어요. 


◎남은건 어떻게 하죠?


전 친구도 해본대서 줘버렸지만 저처럼 반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냉동하실 거라면 아래에 나오는 데치는 과정까지 한 다음 물기를 제거하고 냉동시키시면 됩니다.






◎닭똥집 세척방법


비린내도 제거하고 닭똥집의 쭈글쭈글 주름진 곳도 깨끗이 세척할 겸 밀가루로 주물주물 한 후 깨끗이 씻어줬어요. 말그대로 닭똥집 이라서...(물론 닭모래집이긴 하지만) 이거로는 찜찜하다면? 소금으로 박박 문지른 다음 밀가루 세척 해주시는 방법이 있어요~ 전 밀가루만^^





데친 후에 잘라도 되지만 전 세척하고 바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었습니다. 속까지 스며있는 잡내를 없애버리고 요리시간 단축을 위해^^ 자르고 나서야 아차! 싶었던 잘라진 모양 ㅠㅠ 중요한건 아니지만 골고루 맛을 느끼도록 자르는 방법이 있답니다. 


닭똥집의 모습이 마치 캔디봉지와 같아요. 양쪽은 얇고 가운데는 뽈록 올라온 쫄깃쫄깃한 부분인데 짧게 삼등분 해버렸더니 통통하고 쫄깃한 부분과 얇은 부분으로 나뉘어 버렸어요. 그것보다는 모든 부위를 한입으로 먹을 수 있도록 기다랗게 자르는게 좋습니다. 아래 그림처럼요^^







처음 요리했을 때는 팔팔 끓는 물에 간이 살짝 베일 수 있도록 굵은소금 2t와 비린내 제거를 위해 소주를 소주컵 두세잔 정도 넣어주고 붉은기가 안보일 정도로만 데쳐줬어요. 이렇게만 했더니 약간의 잡내가 남았더라구요. 


제가 특히나 잡내에 예민합니다요. 그래서 이번엔 수육 삶듯이 된장을 풀고 후추와 소주를 넣고 대신에 소금은 뺐습니다. 된장이 없다면 커피알 가능!!! 닭똥집을 넣고 물이 끓어오르면 2-3분 후에 건져내서 찬물에 한번 더 헹궈내어 기름기와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수육 만들때 처럼 생강이나 월계수등 잡내제거에 효과있는 거라면 넣으셔도 됩니다.












웍에 식용류를 두르고 편으로 썬 마늘으로 풍미를 만들어 줍니다. 마늘은 취향만큼~ 많이 넣으셔도 좋아요.








마늘향이 올라오면 닭똥집을 넣고 위 사진보다 더 노릇노릇 해질 때까지 볶아주다 맛소금과 후추를 칩니다. 전 소금참기름장에 찍어먹을 거라서 소금을 많이 치지 않고 조금만 뿌려줬어요. 살짝만 데쳐줬기 때문에 통통한 속까지 익히려면 은근히 시간 오래걸립니다. 강불과 중불 조절하면서 볶아주세요.





닭똥집이 바싹 익었을 때 씻어놓은 숙주나물과 양파, 파, 청양고추를 순서 상관없이 때려넣고 볶아줍니다. 매콤한걸 좋아해 청양고추는 세개나 넣어줬어요^^ 양파와 숙주나물, 파 모두 익으면 단맛이 나는 야채들이라 원하시는 만큼 넣으셔도 됩니다. 


숙주나물은 숨죽으면 얼마 안되요~ 사진은 반봉지만 요리한건데 너무 맛있어서 담엔 한봉지 다 하려구요^^ 금방 익기 때문에 마지막에 넣어주고 숙주나물 숨이 죽을때까지 센불로 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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