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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고구려 광개토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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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최고의 정복자 광개토대왕

고구려를 발전시킨 왕

고구려 17대 임금 소수림왕 때 일입니다. 소수림왕은 고구려의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하며 정치적 체계와 문화 발전에 힘썼습니다.  특히 소수림왕 2년(372년)에 태학과 경당을 세워 유교와 무술을 배우도록 하여 인재를 양성한 것이 큰 업적이었습니다.

 

또한 관습만 있고 법이 없어 소수림왕 3년(373년)에 율령을 반포하여 백성들에게 나라의 법을 알렸습니다. 당시 고구려에는 여러 신앙들이 있었는데 백성들을 단합하기 위해 불교를 국교로 정하고 재위 5년(375년)에 초문사와 이불란사 라는 절을 지어 순도와 아도에게 불교를 전파토록 했습니다.

 

소수림왕이 세상을 떠날때 아들이 없어 동생인 이련이 고구려 18대 임금인 고국양왕이 되었는데 고국양왕은 4만의 군사를 일으켜 요동, 현도를 함락시켜 1만 명을 포로로 잡고 중국 연나라를 상대할 만큼 강해졌습니다. 고국양왕 8년(391년)에 태자인 담덕이 18세에 왕위에 올랐는데 바로 고구려 최대의 정복자인 19대 임금 광개토대왕입니다.

 

 

왕이 된 광개토대왕

광개토대왕은 지난날 백제의 두 차례 공격을 막아낸 것에 용기를 얻어 4만의 군대를 이끌고 백제를 공격했습니다. 광개토대왕 2년(392)에 백제의 한강 이북 지역을 공격하여 몰아내고 재위 5년(395년)까지 4년에 걸쳐 관미성, 수곡성 등 수많은 성을 빼앗고 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광개토대왕은 6년(396년)에 직접 수군을 거느리고 상륙 작전을 시도하여 58개 성과 700개의 촌을 고구려의 영토로 만들었습니다. 이때 백제의 아신왕은 광개토대왕에게 무릎을 꿇고 백제가 고구려의 영원한 신하국임을 맹세하는 치욕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광개토왕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북쪽 대륙으로 뻗어나가려 했습니다. 북쪽으로 진격하기 위해선 남쪽의 위협을 없애야 했는데 백제가 왜나라인 일본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전에 왜나라를 처리하려고 했습니다. 마침 왜나라가 신라를 공격하여 도움을 요청하는 신라의 사신이 왔습니다. 광개토대왕은 군사 5만을 보내어 신라의 영토에 있던 왜나라군을 물리치고 가야에서 크게 승리하였습니다. 신라의 왕 마립간도 고구려에 조공을 약속하였고 이제 남은 것은 북쪽 대륙밖에 없었습니다.

 

 

 

만주를 지배한 광개토대왕과 광개토 대왕릉비

광개토대왕 13년(403년)에 후연을 침공하여 잃었던 고구려의 땅을 회복했을 뿐 아니라 평주를 점령하여 영토를 넓혔습니다.  후연과 전쟁을 하는 동안 백제와 왜나라 연합군이 침공을 해왔지만 광개토대왕은 연합군을 몰아내는 데 성공하고 재위 17년(407년)에 백제를 다시 침공하여 회복 불능의 상태로 만들었습니다.

 

재위 21년(411년)에 광개토대왕은 동부여뿐 아니라 후연까지 정벌하여 완전한 만주의 지배자가 되었습니다. 39세의 젊은나이에 세상을 떠났으나 그 죽음에 관해서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광개토대왕의 뒤를 이어 태자였던 거련이 고구려 20대 임금인 장수왕입니다. 위대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아들인 장수왕이 광개토 대왕릉비를 세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비석이며 현재 만주 길림성 지안현 퉁거우에 있습니다. 호태왕비라고도 하며 높이 약 6.4m, 너비 1.6m, 두께 1.4m의 천연 화강암으로 무게는 37톤이나 됩니다. 비석의 4면에는 1천775자의 한자를 새겨 놓았는데 광개토대왕의 업적과 삼국의 정치.사회와 일본과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되었습니다. 

 

총 150여 자가 판독되지 않는데 일본이 등장하는 중요 문구 중 3자 부분이 지워져 있어 일본은 자기들에게 유리하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4세기 후반부터 6세기 중반까지 한반도 남부의 가야 지방에 진출하여 백제와 신라를 지배했다고 주장하는데요 당시 일본의 세력이 미치지 못했던 시기라 터무니없는 말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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